어떤 증상이 있다면 안과 진료가 필요할까?
눈 통증은 단순한 피로나 건조증에서부터 각막 손상, 결막염, 이물질, 염증성 질환, 녹내장처럼 심각한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증상이 심하거나 시력 저하를 동반한다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본 글에서는 주요 원인별 특징과 증상을 정리해, 눈 통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초기 대응법을 제시합니다.
각막 손상: 찌르는 듯한 통증과 빛 공포
각막에 생긴 상처나 감염은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광과민증을 동반합니다. 손상 부위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스크래치 하나도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이물질에 의해 발생하거나, 콘택트렌즈 장시간 착용, 자극성 화학물질 노출로 생기기도 합니다. 초기 진료를 통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, 방치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.
결막염: 충혈과 눈곱, 전염성 주의
결막염은 대표적인 눈 통증 유발 질환으로, 결막이라는 투명한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충혈, 눈곱, 이물감 등이 동반됩니다.
2017년 기준, 결막염 진료 환자는 453만 명이며, **10세 미만 소아가 전체의 19%**를 차지할 만큼 전염성과 유병률이 높습니다.
대부분 바이러스나 세균, 알레르기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, 눈을 자주 만지거나 손 위생이 나쁜 경우 전염 위험이 커집니다.
콘택트렌즈와 이물질: 직접적인 자극 요인
잘못된 콘택트렌즈 사용은 산소 부족, 각막 손상, 감염 등을 일으켜 눈 통증을 유발합니다. 렌즈가 오염되었거나 오래 착용하면 각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.
또한 눈에 들어간 먼지, 속눈썹, 모래 같은 이물질은 강한 이물감과 통증을 일으키며, 각막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즉시 제거하거나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.
염증성 질환: 다래끼부터 내안구염까지
다래끼는 눈꺼풀의 피지선이 막혀 생기는 염증으로, 통증과 함께 부기가 발생합니다. 외부 감염이 원인이며, 손으로 짜거나 만지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.
내안구염은 눈 속 깊은 곳에 생기는 심각한 염증성 질환으로, 급성 통증, 시력 저하, 안구 충혈을 동반합니다. 이 질환은 빠른 치료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.
녹내장: 응급상황 유발하는 안압 상승
급성 녹내장은 대표적인 안과 응급질환입니다.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심한 안구 통증과 두통, 구역질,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.
이 상태를 방치하면 몇 시간 내로 시력 손상이 시작될 수 있으며, 즉각적인 안압 하강 치료가 필요합니다. 평소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,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됩니다.
다양한 원인 정리: 증상별 주요 질환
주요 증상 관련 질환 특징
찌르는 통증 | 각막 손상 | 광과민증, 이물감 동반 |
충혈 + 눈곱 | 결막염 | 전염성, 소아 다발 |
이물감 + 통증 | 이물질, 렌즈 부작용 | 즉시 제거 또는 진료 필요 |
통증 + 부기 | 다래끼 | 외부 압박 자제 |
격심한 통증 + 시력 저하 | 급성 녹내장, 내안구염 | 응급 진료 필요 |
언제 안과를 찾아야 할까?
"통증이 심하거나 24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"
이는 단순한 피로가 아닌, 중증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시야 흐림, 심한 충혈, 분비물,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의 통증 등은 모두 경고 신호입니다.
특히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매일 위생 관리와 착용 시간을 철저히 점검해야 하며,
이물질을 손으로 제거하려다 손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아 자가처치는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소아 결막염 주의: 집단 감염 우려
소아는 면역력이 약해 결막염에 쉽게 감염되며,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집단 발병 가능성도 큽니다.
눈을 비비거나 눈곱을 만진 손으로 주변을 만지면 가족 간 전염이 빠르게 확산됩니다.
학부모들은 눈에 충혈, 눈곱, 눈물 증가 등의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
등원 중지와 안과 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증상 악화 전에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
예방수칙 실천 방법
손 위생 철저 | 외출 후 손 씻기, 눈 만지지 않기 |
렌즈 청결 유지 | 매일 소독, 착용 시간 제한 |
정기 안과 검진 | 특히 가족력 있는 경우 필수 |
이물질 제거 시 주의 | 흐르는 물 세척, 손 사용 금지 |
아이 눈 관찰 습관화 | 충혈, 눈곱, 과도한 눈 비빔 체크 |